춘천여행기 1-1
인천에서 춘전까지 지하철 타고 여행 가기
춘천역까지 지하철이 연결되어 있는 걸 아시나요?
아마 경춘선 혹은 중앙선 라인을 타시는 분들이라면 아실 테지만..
저는 잘 몰랐는데요
경춘선 라인에 제일 마지막! 춘천을 지하철 타고 여행을 가봤습니다.
인천이면 아주 반대인데 갈 수 있을지 한번 보시죠..
이번 여행에 갈 루트입니다.
장장 지하철 3시간 코스입니다.
그래도 자리에 잘 앉아있다면 충분히 갈 수 있다고 생각을 했고
앉아있으면서 닌텐도스위치도 하고 휴대폰도 보고 책도 조금 읽으면 금방 도착하겠거니 했어요
사실 iTX-청춘이라는 고속기차가 있습니다.
용산에 있어서 차고 가려고 했는데...
다들 저처럼은 안 타는지 매진이더라고요?
그래서 춘천까지 가는 기차를 기다렸다가 탈까 고민하다가..
그 기다릴 시간에 지하철을 타고 가겠다는 생각에 사로 잡혀서
지하철을 타고 떠나봤습니다.
기차 기다리는 시간 생각 하면 그 시간에 조금 불편하더라도
지하철 타고 이동하는 게 좋아 보였어요
가격도 인천광역시에서 춘천시까지 약 3,700원에 이동할 수 있고요!
중앙선과 경춘선이 시간에 제대로 맞춰서 오는 경우가 없다고 해서
조금 일찍 출발해 줬습니다.
중앙선과 경춘선의 경우 KTX ITX 가 지나가는 경우 잠깐 일반지하철은 비켜주기 때문에
대기하는 경우가 많아서 시간이 안 맞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고..
저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.
어찌어찌해서 경춘선 ITX 타는 곳까지 왔습니다.
ITX의 경우 KTX와 다르게 지하철과 타는 곳이 같습니다.
헷갈리지 않게 자신이 타는 지하철이 무엇인지 꼭 확인하시고 탑승하셔야지
문제없이 이동할 수 있습니다.
전광판을 보면 춘천행 ITX 청춘등 행선지와 시간을 꼭 확인해 주세요
춘천이 종착역인데 종착역까지 안 가는 지하철도 있으니 확인해서 탑승해 주세요!
1호선과 달랐던 점은 시트색이 초록색이었습니다.
ITX 경춘선의 색이 초록색이어서 시트색도 초록색으로 맞춘 게 아닌가 싶습니다.
그리고 생각 보다 ITX 기차가 지나갈 때 기다리는 시간이 꽤 되더라고요 ㅋㅋㅋ
저도 이러다가 혹시 환승을 못하나 싶었는데
뒤에 있는 기차들도 다 기다리다 보니 놓치지 않았는데 너무 불안했어요 ㅎㅎ...
중앙선 경춘선 타시는 분들은 일상이라고 하는데
저는 못 타면 춘천 못 갈까 봐 너무 떨리더라고요 ㅋㅋㅋ
어느 정도 쭉 가야 되는 코스가 되면 닌텐도도 하고 유튜브도 보면서
시간을 보내줬습니다.
집에서 유튜브보고 게임하다 보면 한두 시간 금방 가잖아요
그런 생각으로 타시면 정말 금방 도착하는 것 같았어요 ㅋㅋㅋ
아무래도 집중할 거리가 있다 보니..
천마산역까지 도착했습니다.
남양주인데요
경춘선 라인에 있어서 금방 도착하겠거니 했는데
지도로 보니 춘천에 도착하려만 아직 온거리에 거의 반이나 더 가야 했습니다 ㅋㅋㅋ..
역시 강원도는 멀긴 머네요
경춘선은 역과 역의 거리가 굉장히 길기 때문에 시간이 꽤나 오래 걸리는 듯합니다.
산 건너 물 건너가고 있습니다.
특히 가평 쪽은 굉장히 이쁘더라고요
이쁜 펜션도 많고 카페도 많은 것 같았어요
역시 강도 있고 많이들 놀러 오시는 곳이다 보니 잘해놓은 것 같아요
경춘선라인의 경우 지하철이 아닌 밖으로 나와있는 지상철이라
그나마 답답하지 않게 계속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.
아마 계속 어둑어둑하면 답답했을 것 같아요
장장 3시간의 지하철 여행이 거의 끝나갑니다.
마지막역 '춘천' 역입니다.
지하철 직접 3시간 타본 느낌으로는 저는 꽤나 탈만 했다고 생각됩니다.
물론 저는 한 시간 ~ 한 시간 반씩 지하철을 타본 경험이 있어서 그럴 수도 있고
계속 앉아서 닌텐도 스위치 해서 그런 듯합니다.
하지만 꼭 앉아서 할 건 챙겨가는 게 좋습니다.
약 3시간 정도 걸려서 인천에서 춘천까지 지하철 타고 도착했습니다.
정말 지하철을 뚫어놓은 게 대단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신기했습니다.
이론상 가능한데 직접 이렇게 타고 온건 처음이네요 ㅎㅎ
나름 재미도 있었고 기차표가 없다면 한번 도전할만하다고 생각됩니다.
경춘선에서 춘천역까지 가는 분들이 거의 없기 때문에 무조건 앉을 수 도 있고
사람이 없어서 짐도 옆자리에 둘 수 있어서 나름 편하게 갔습니다.
춘천역 앞에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까지 타주고 춘천명동으로 갔습니다.
춘천역 앞이라 그런지 버스정류장도 굉장히 잘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.
밖에 굉장히 후덥지근했는데
에어컨도 나오고 버스 시간도 잘 나와서 편하게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.
단점으로는 춘천 버스가 생각보다 금방 온다고 표시가 나도 금방 안 오더라고요? ㅋㅋㅋ
약간 희망고문 같아서 그건 조금 별로였어요
이 글이 도움 되셨길 바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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